빗물 재이용 선도 도시 전주시가 빗물을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탄소여과장치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수질개선을 통해 모여진 빗물 용도를 다양화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구축·운영 중인 빗물이용시설에 빗물여과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다음달까지 국비와 시비 등 2000만원을 투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교, 공동주택 등 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건물과 초기 우수여과장치 미설치로 수질이 불량한 구도심 해피하우스지역 등 33개소 빗물이용시설에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 업체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탄소제품인 탄소빗물여과장치는 빗물에 함유된 이물질과 오염물질, 냄새 등을 여과할 수 있는 시설로, 여과장치를 이용하면 세탁·세척·화장실 용수 등 보다 다양한 용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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