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치매안심센터(이하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력 검사’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신태인 북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기억력 검사(MMSE-DS)를 실시했다.

또 검사 결과에 기초한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인지 저하로 나온 어르신에 대해서는 치매안심센터 협약병원(정읍아산병원, 정읍사랑병원, 정읍시립요양병원, 한서요양병원, 대성의원, 중앙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 의뢰, 치매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후에도 어르신들이 다수 이용하는 기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어디든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억력 검사를 받고 싶은 어르신은 언제든지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등 가까운 기관을 찾으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정읍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8607명, 정읍 전체인구 대비 25%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노년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정읍지역 치매환자는 2천900여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의 57% 이상(전국)이 경증 치매환자이며 중증으로 진행될수록 개인 당 의료비용이 증가하는 등 환자와 가족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따라서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보건소는 치매와 관련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539-6767)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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