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 수수료 인하 경쟁 '괜찮네'

박세린 기자l승인2018.03.09l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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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ATM 수수료 인하’에 본격 나서고 있다.

9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등이 ATM 수수료 인하 방안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카카오은행은 지난해 12월 ATM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6월 30일까지 연장, 카카오뱅크의 ATM을 이용할 때 출금, 입금, 이체 서비스 등 모든 금융서비스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예금고객의 타행송금과 출금수수료를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에 머물렀던 면제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한 것.

시중은행권도 ATM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신한은행은 GS25에서 ATM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GS25에 설치된 ATM을 신한은행지점 ATM과 동일한 조건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GS25편의점에서 ‘우리은행 ATM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고객이 GS25에서 현금 인출, 이체할 경우에는 은행영업시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기존 1000~1100원이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고, 우리은행 간 이체도 면제된다.

우리은행 ATM 서비스는 약 7000여 개 GS25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며, 거래고객 가운데 은행ATM 이용 수수료 우대를 받는 고객은 GS25의 ATM을 이용해도 동일하게 우대 적용을 받는다.

국민은행은 세븐일레븐이 보유한 4000여 대의 ATM기에 국민은행지점 ATM기와 동일한 조건으로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적용하는 서비스를 4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영업시간 내 세븐일레븐 ATM에서도 수수료가 면제되며, 영업시간 이후에는 기존 수수료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존 ATM 수수료 감면 대상을 다문화․한부모 가정으로 넓혀 적용하는 업무계획을 발표, 이달 중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차원에서 수수료 면제 범위를 확대키로 했기 때문.

도내 A 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의 ATM 수수료 인하와 같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가 향후 금융권의 긍정적인 발전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비대면 거래 이용의 비활성화로 ATM 이용이 빈번해 폭넓게 ATM 수수료 인하를 논의하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박세린 기자  iceblue9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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