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한파 등으로 인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껑충’ 뛰어올랐다.

7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 6991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0.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 2452억 원이다. 간편결제의 편리성, 모바일 이용 확산 등으로 32.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무려 6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인 55.0%에 비해 5.3%p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미세먼지 및 한파 관련 상품과 평창올림픽 특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 보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가전․전자․통신기기(43.2%)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뷰티상품 다양화, 가격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로 인해 화장품(30.3%), 내국인 출국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17.0%) 등에서 증가했다.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 동월에 비해 가전․전자․통신기기 1.5%p, 음식서비스 1.3%p, 가방 0.8%p 등은 확대됐으나, 의복 -2.9%0, 문화 및 레저서비스 -0.8%p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 88.4%, e쿠폰서비스 77.9%, 아동․유아용품 76.0% 등 순으로 높았다. 간편 결제, 모바일 이용이 늘면서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23.5%p)가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서적(19.5%p) 등 순이며, 화장품(-7.5%p), e-쿠폰서비스(-3.5%p) 등에서 축소됐다.

한편, 온라인 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 24.6%, 전문몰 13.3% 각각 증가했다.

이어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 21.6%, 온․오프라인병행몰 19.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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