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및 폭설로 농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월 도내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3.96(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5.9% 상승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오징어(41.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이어 고춧가루(38.7%), 쌀(24.8%), 딸기(20.5%) 등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전기밥솥(21.2%), 자동차용 LPG(11.2%), 등유(5.6%), 경유(4.5%), 휘발유(3.2%) 등이 각각 올랐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전년동월비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비 1.7% 상승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비 0.4% 상승했으며, 전세(1.0%), 월세(0.1%) 각각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전년동월비 2.4% 상승했다.

쓰레기봉투료(15.2%), 하수도료(11.6%), 요양시설이용료(9.2%), 우편료(9.1%) 등이 각각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설비수리비(7.2%), 생선회(외식:6.5%), 공동주택관리비(5.4%) 등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6.1%나 뛰어 올랐다.

같은 기간, 신선어개류는 전년동월비 7.6% 상승했고, 오징어(41.4%), 조기(12.7%), 낙지(11.7%), 굴(7.1%) 등이 올랐다.

신선채소류는 전년동월비 5.6% 상승했다. 호박(37.1%), 상추(35.6%), 고구마(29.9%), 풋고추(20.3%) 등이 각각 인상됐다.

신선과실류는 전년동월에 비해 5.8% 상승했으며, 딸기(20.5%), 감(17.0%), 블루베리(14.0%), 사과(9.0%)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년동월과 대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3.5%), 음식․숙박(2.8%), 가정용품․가사서비스(2.3%), 교통(1.7%), 주택․수도․전기․연료(1.6%) 부문 등은 상승했고, 통신(-0.1%) 부문은 하락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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