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은 상설공연으로 ‘2018 토요국악초대석’을 3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국악초대석’은 공연마다 다른 주제를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토요국악초대석 참여 단체는 지난 1월 출연자 공모를 실시, 총 19개 팀의 출연자를 선정했으며,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과 함께 25주 동안 총 31회의 공연을 펼친다.
  공연 테마는 크게 4가지.
  첫째주 ‘이야기보따리’는 36개월 이상 유아들이 감상할 수 있는 국악프로그램으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국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문화제작소 코어의 ‘조선호랑이 어흥’과 동화의 ‘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를 비롯해 창작스튜디오 ‘깨비야 놀자’, The林의 ‘꼬꼬만냥’이 펼쳐진다.
  둘째주 ‘풍류마루’는 우리 민속음악을 오롯이 감상하는 무대로 기악독주, 병창, 무용 등을 비롯해 국악을 기본 바탕 재구성한 곡까지 만날 수 있다. 이선희의 거문고 ‘玄琴風流’, 조경선, 서승미의 거문고와 대금 ‘동행’, 이세나의 아쟁 ‘곧다’, 정자경의 가야금병창 ‘여정’, 김보라의 가야금 산조, 무무헌의 춤 모노드라마 ‘계현순의 맛있는 춤 7첩 반상’이 이어진다.
  셋째주 ‘국악타파’는 국악장르와 타장르 간의 융합 공연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국악의 새로운 시도를 만난다. 풍류지악의 ‘Project 4인4색’, 국악이상의 ‘이상적 풍류’, 박소연의 ‘거문고 병창놀이’, 여자들 피리피그 ‘전통음악과 아일랜드 전통음악의 만남’등의 작품이 공연된다.
  넷째주 ‘판소리마당’은 판소리의 명맥을 잇는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공연. 판소리 다섯마당의 주요 눈 대목을 음향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소리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에는 채수정, 현미, 강길원, 고준석, 지아름, 정승희, 이지숙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판소리의 미래를 이끌고 갈 소리꾼들의 무대로 마련된다.
  공연이 열리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은 총 100석 규모 소극장으로 매회 100명 한정 선착순 예약제를 운영하며 예약은 해당공연의 개최 1개월 전부터 전화(063-620-2324~5) 및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단, ‘이야기보따리’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로 총 2회 운영한다. 한편 토요국악초대석은 7월과 8월에는 열리지 않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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