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도내 주요정당 희비 극명

김형민 기자l승인2018.02.25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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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지방선거가 이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을 주요 거점지로 두고 있는 도내 주요정당들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른바 전북 등 호남벌 혈투를 펼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의 상황이 확연히 갈리고 있기 때문인 것.

후보들이 넘쳐나는 민주당은 공천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민평당과 바미당의 경우 후보는 눈에 띄지 않고 공천 일정을 논하기조차 쉽지 않아 선거 참패 가능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먼저, 민주당은 지방선거준비기획단에서 지방선거 시행세칙 등에 대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당헌·당규에 따라 당내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등을 꾸렸다.

여기에 전북도당역시 공석이었던 도당위원장으로 김윤덕 전 의원이 지난 23일 임명되면서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도당내에서는 압도적인 지역내 정당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광역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의 압승을 일궈내겠다는 분위기가 읽혀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공천이 ‘당선’ 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찌감치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 분당 사태를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창당이 되고 합당이 된 민평당과 바미당은 공천룰 마련 등 지방선거 준비는 고사하고, 출마하겠다고 하는 후보자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양당, 지도부가 민주당과의 일대일 구도로 지역구에 후보를 내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는 것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실제, 도내 1당인 민평당에서는 메인이벤트이자 핵심선거라 할 수 있는 전북지사 선거를 비롯, 전주시장 등 주요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서려는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보다 낮은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출마해봤자 낙선이 불을 보듯 뻔한데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정동영의원과 조배숙 의원 등의 중진 차출론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뜩이나 당선 가능성이 낮아 출마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도 의석 하나가 아쉽기 때문인 것.

바미당의 상황은 더욱 최악이다. 보수정당인 바른정당과의 합당이후 지역내에서 지지율이 바닥을 치면서 선거를 앞두고 탈당자들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바미당 소속 유일한 현직기초단체장이었던 정헌율 시장도 탈당했다.

바미당 한 관계자는“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어떻게든 구색을 맞춰 후보를 내세울 수 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경우에는 정말 답이 보이지 않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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