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차 전주시 탁구동호회
...‘통통 튀는 탁구공으로 건강과 동료애 쌓는다’
전주시에는 올해로 창단 32년 차를 맞는 탁구동호회가 있다.
현재 34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이 동호회는 탁구를 통한 심신단련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직장 내 생활체육 활성화와 동호인 간 소통·화합을 통해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동호회는 매년 12월 ‘전주시 청원 탁구대회’를 개최하고, 전주시장배·완주군수배·마이산컵 등 도내 각종 대회에 출전해 시정 홍보단 역할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도청과 서귀포시 등 같은 종목의 타 지자체 동호회들과 친선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업무시간이 끝나면 외부 탁구장에 모여 연습 시간을 갖는다.
시청 대표 동호회로 자리 잡은 탁구동호회는 향후 시 위상 선양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계획도 추진 중이다.
회원들은 갈고 닦은 탁구기술을 전수하고, 위문품 전달 및 친선경기 등을 통해 회원들 간의 소통을 넘어 시민들과의 소통을 준비 하고 있다.

“탁구는 많은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공을 이용한 스포츠죠”
전주시청 탁구동호회 최규종(시 자원순환과 청소관리팀장) 회장은 “탁구라는 접하기 쉬운 스포츠를 통해 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도 챙기며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또한, 소통·화합이 공존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시 탁구동호회는 어떤 팀인지?
-우리 ‘전주시 탁구동호회’는 탁구가 좋아 모인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1986년 ‘탁구회’란 이름으로 출범했다.
창단 32년이 지난 현재 남자 26명, 여자 8명 등 모두 34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매주 한차례씩 인후2동 성락큐탁구장에서 정기모임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으며, 김인수 기술부장을 중심으로 ‘건강’ 만이 아닌 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친밀한 동료애를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 어떤 동호회가 됐으면 하는가?
-우리 동호회는 탁구를 전혀 모르는 초보 신규 회원들이 와서 편안하고,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소통 및 화합이 공존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탁구는 나이가 많은 사람도 무리 없이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고, 탁구대 하나만 있으면 작은 공간에서 날씨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올해 우리 동호회는 관내·외 직장인 탁구대회 등에 지속적으로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입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원들도 이 같은 목표로 연습 및 기술연마를 통해 전주시 위상 선양을 위해 지금 같이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

▲회원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로 평가되나?
-우리 동호회는 실력보다 단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임이기에 회원들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굳이 평가를 하자면, 현재 아마추어 4부정도의 실력을 갖춘 분들이 4명, 5부 6명, 6부는 15명, 그리고 나머지 회원들은 초보 단계 수준이다.

▲탁구동호회의 매력은?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 함께 탁구를 치며 심신단련과 친목을 도모하고, 인간관계를 넓힐 수 있어 직장 내 각종 업무 추진이나 협의 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단합대회와 친선교류전, 자원봉사활동, 탁구대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자기 실력향상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호회 내 칭찬하고 싶은 회원이 있다면?
모든 회원들이 고맙고, 대견하지만 그 중 한명을 꼽으라면 박남미(시 세정과 세외수입팀장) 재무를 칭찬하고 싶다.
박남미 재무는 지난 수 년 동안 묵묵히 역할을 다하면서 정기모임 및 행사 시에 간식 및 음식을 챙기고, 신규 회원이 왔을 때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박 재무는 교류전이나 탁구대회에 나갈 때 말없이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회원들을 위한 봉사를 자기일로 생각하는 아주 멋진 우수회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자임에도 남자회원들보다 탁구를 잘 친 다는 것이 제1의 칭찬 대상 이유다.

▲그동안의 대회 실적은?
-우리 동호회는 지난 1986년 창단 후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남원시 전북공무원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제5회 부안군 전북공무원탁구대회에서는 단체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6회 진안군 전북공무원 탁구대회 단체전 3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는 (당시)관광산업과 노숭근 회원이 6부 우승, 완산동 정덕진 회원이 1~5부 3위를 기록했으며, 최규종·박남미 회원이 혼합복식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완주군수배 탁구대회 개인전에 4명이 출전했고, 전주시장배 전국 오픈 동호인 탁구대회에도 출전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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