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지방선거 정읍시장 후보 정도진(민평당), 이상옥(민주당), 한병옥(정의당)등 3명은 지난 21일 정읍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내 모 언론사가 지난13일 공표한 정읍지역 시장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는 공정성이 없고 특정후보를 부각시키기 위한 의혹 등 문제투성이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선거 여론조사는 가장 기본이 공정성이고, 모든 후보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인데도 현재 정읍지역에서 자타천으로 거명되는 등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들만 13명인데도 모 언론사는 7명의 후보들만 갖고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모 언론사에 항의전화를 통해 왜 일곱 명의 후보들만 갖고 했느냐는 질문에 “후보가 일곱 명을 넘어가면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정치부 책임자의 답변을 듣고 그렇다면 일곱 명을 선택한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관계자 그 누구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한마디로 분명하고 공정한 후보 선택의 기준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 여론조사 전에 출마기자회견을 한 모 후보의 경우 출마기자회견 관련 기사는 신문지면에 내보내고 그 후보를 여론조사에서는 배제시킨 것을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고 반대로 출마의사만 밝히고 정읍의 주요행사장에서 얼굴도 볼 수 없는 모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 포함시킨 것을 보면 도대체 기준이 무엇이며, 또어떤 후보는 여론조사 계획을 알고 지난 10일 오전10시 38분에 문자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 걸려오면 자기를 선택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사는 이번 여론조사의 진상을 지면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 언론사의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정읍시민 500명에서 그중 36.6%인 183명은 기타후보지지 또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었다, 그렇다면 317명이 제대로 응답한 것인데 정읍시 유권자가 10만 명에 가까운데 겨우 317명의 응답만을 갖고 정읍시민의 여론으로 후보 지지율을 보도하는 것은 잘못된 정보에 의한 잘못된 선택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정읍시장 선거는 우리 정읍시민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만큼 누가 시장에 당선되느냐는 앞으로 정읍의 미래를 좌우할 매우 중대한 일이다. 만약 이번 여론조사와 같은 공정하지 못한 여론조사가 재발한다면 검찰과 경찰은 물론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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