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가 오는 3월 3일 오전 10시부터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일원에서 개최된다.

산내면발전협의회(회장 박완국)가 주관하는 이번 약수축제는 산내면 농악단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약수제 길놀이 행사에 이어, 약수제례와 난타공연, 기념식이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고로쇠 약수 힐링 걷기대회, 즉석참여 노래부르기, 연예인 초청공연과 함께 고로쇠 빨리먹기, 고로쇠 먹고 고함지르기, 고로쇠 인절미 만들기, 고로쇠식혜 시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지역 먹거리장터와 농산물판매가 운영되고, 저렴한 가격에 고로쇠 약수를 구입할 수 있는 할인 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관광객이 개인 컵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고로쇠를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무제한 고로쇠 음수대를 설치하고, 고로쇠떡국도 500그릇 한정으로 무료 제공한다.

산내면발전협의회 박완국 회장은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해발 6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맛이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고로쇠의 깊은 맛과 지리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새봄 나들이로 더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 반야봉 등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되는 고로쇠 약수는 해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친환경 고산 지역에서 생산돼 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경칩을 전후해 2월 말부터 4월 초순까지 생산된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