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로 인해 맥류 등 월동작물의 생육이 저조한 가운데 임실군이 생육관리 현장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9일 추운날씨로 인해 생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리, 사료용 호밀 등 월동작물 생육관리 현장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보리 등은 보통 월동 전에 잎이 5~6매가 되어야 월동에 지장이 없는데, 충분한 잎이 확보되지 않았으며, 특히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서릿발에 의해 뿌리가 노출되어 뿌리가 얼어 죽거나 말라 죽는 피해를 입을 수 있어, 해동이 되면 바로 진압기를 이용하여 포장을 눌러주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보리 등 맥류는 무엇보다 물에 의한 습해가 가장 피해를 많이 주무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구를 철저히 정비하여 논에 물이 고이지 않게 관리를 하여야 한다.

특히 웃거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는 20일경이 되면 작물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재생기가 된다. 이 시기에 요소를 10a당 9~12kg을 뿌려 주면 되는데, 늦추위가 계속되어 뿌리 자람이 지연될 경우에는 시기를 다소 늦추어 주면 된다.

또한 조사료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호밀 등은 보리보다 30% 정도 비료를 더 많이 주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리 면적은 전년에 비해 133% 증가한 80ha정도가 재배되고 있으며, 사료용으로는 약 800여ha의 호밀과 라이그라스가 재배되고 있다”며 “월동작물의 고품질 수확을 위한 생육관리 현장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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