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올해 4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사업 예정 동수는 120여 동으로 동당 336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 받게 된다. 주민 건강과 주거환경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은 주민들이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처리하는 것을 돕는 것으로, 건축법 및 주택법상 주택과 부속건물에 해당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슬레이트를 전면 철거할 경우에는 무허가 건물이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근린생활시설 등이 실제 주거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도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해당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받을 예정으로, 무주군은 3~4월 경 대상자를 확정하고 면적조사를 실시해 5월부터는 대상지 철거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무주군청 환경산림과 이형재 자원순환 담당은 “ 슬레이트 주택과 지붕 및 벽체 건축물 소유자들 중 연령과 소득수준, 노후정도 등을 감안해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것”이라며 “또한 전문성이 입증된 기관을 통해 안전한 처리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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