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와 도농교류 확대를 위한 시민, 마을텃밭을 분양한다.

14일 완주군은 마을텃밭 3개소와 시민텃밭 2개소 등 총 5개소(1만9000㎡)의 텃밭을 마련해 내달 2일까지 분양 신청자 600여명을 모집한다고 발혔다.

완주군민에게 분양하는 마을 텃밭 3개소는 삼례읍 새터마을, 봉동읍 낙정마을과 혁신도시 인근인 이서면 상개리며, 도시민에게 분양하는 시민 텃밭 2개소는 전주시와 가까운 용진읍 두억마을, 봉동읍 서두마을에 조성됐다.

분양료는 1세대당 33㎡(10평)에 마을텃밭은 연 2만원, 도시텃밭은 연 3만원이며, 시민 텃밭 중 봉동 서두 텃밭은 마을 인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직원들에게 자체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이 완료되면 텃밭 개장 전 설명회 및 작물재배 교육을 실시하며, 분양자들의 편의를 위해 간단한 농기구와 모정, 급수시설 등을 마련했다.

마을 텃밭에 대한 분양신청은 해당 읍면사무소를 통해 접수하고 시민텃밭은 완주군청 농업농촌식품과 귀농귀촌팀에서 팩스와 이메일 등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며, 기타 분양 문의는 완주군청 (063-290-2472)으로 하면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텃밭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키워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 공동체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지역 내 아파트 주민, 전주시민 등 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은 혁신도시 성장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이서 지역에 텃밭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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