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이 제작한 의정보고서··· 여의도 정가 주목

간결한 카드뉴스로 핵심 찌르고 가독성 높이는 ‘일석이조’ 김형민 기자l승인2018.02.13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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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김제.부안)의원이 제작한 ‘카드 뉴스’ 형식의 의정보고서가 여의도 정가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꽉 막힌 숙원사업 ‘뻥’ 뚫었습니다!”라는 표지를 포함, 12쪽 분량의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국회의장실과 부의장실, 상임위원장실, 각 당 대표실, 농해수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배포했다.

의정보고서는 국가 예산 확보 성과, 김제육교 재가설과 국도 23호선(고창 흥덕∼부안 행안) 확포장-새만금 내부철도 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비-KTX 전북 혁신역(김제역) 타당성 조사 용역비-새만금 수목원 조성 등 국가예산 확보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동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또한 ‘국정감사 우수의원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국감의 핵심 이슈와 법안 발의 현황 및 의미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맞짱’을 뜨게 된 배경, 민주평화당 창당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도 선보였다.

김 의원의 의정보고서는 모든 페이지가 카드 뉴스와 핵심 키워드 위주로 제작돼 주목을 끌고 있다. 목차별 카드는 4∼6개로 간결하게 구성됐다.

카드 뉴스의 생명은 이야기의 본질을 정확히 이어나가는 전개능력과 핵심 키워드 구사 능력에 달려 있다. 의정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있어 장황하게 글자 수를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나 제한된 지면에서 제한된 분량으로 압축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게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본 당사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김 의원의 의정보고서는 수십 쪽 짜리 문장을 동원해 풀어 써도 모자랄 국가예산 확보 과정의 경위와 쟁점, 해결 과정을 단 4∼6개의 카드로 압축 표현하는 절제미와 노련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없이 많은 정보가 유통되고 다양한 대중매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문자 위주의 의정보고서는 더 이상 주목을 끌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면서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구의 특성을 감안해 가독성이 좋은 카드 뉴스 위주의 의정보고서를 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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