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13일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난을 겪고 있는 속초시에 500만원 상당의 2ℓ 생수 7500병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자매도시 속초시가 지난해 11월 이후 비가 오지 않아 현재 제한급수를 실시하는 등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 해결을 위해 정읍시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실 남상필 실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속초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생수 15톤을 급히 마련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읍시와 속초시는 지난 96년 자매결연 이후 매년 지역축제 개최 시 상호방문과 교환근무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의증진과 함께 양 시 발전을 꾀해오고 있다.

한편 자매도시 속초시는 정읍이 폭설 피해를 입었을 당시 인력 85명과 장화 500켤레 등 구호 인력과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