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김용만 시장권한대행)가 양봉농가의 채밀량 증대를 통해 벌꿀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냄새 없는 축산업 장려를 위해 양봉농가 에 대한 기자재 지원 사업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6억3천7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밀원수 감소로 꽃가루 수확량이 적은 시기에 단백질 대용식으로 화분 22,694kg과 단위당 채랭량 증대 및 채밀자동화가 가능하고 이동이 쉬우며 벌통 내 온습도가 유지되는 2단계상 표준벌통 교체 2,000군, 인공벌집 소초광(소비) 96,000여개를 지원한다는 것.

또 신속한 채밀로 꿀벌의 스트레스 예방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자동채밀기 10대 등 4개 세부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관내에서 거주하는 꿀벌 30군 이상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월중에 희망농가에 한해 사업신청ㆍ접수를 받아 지원물량 범위에서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3월중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화분(꽃가루)은 이동양봉 농가들이 꿀을 따기 위해 이동을 시작하기 전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최창훈 농축산과장은 보조사업자의 보조금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농가에 대한 사업이용 실태를 수시로 지도 점검하고, 부당한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사업비 지원을 중단하고, 지원된 보조금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