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전북의 이동국(앞)과 티아고.

  전북현대가 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대장정에 나선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전에서 가시와레이솔(일본)과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이에 대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전북현대는 1일부터 목포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김신욱, 이재성, 손준호, 이승기, 김민재, 최철순, 김진수 등 7명을 국가대표팀에 보낸 전북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13일 가시와전이 올 시즌 첫 홈경기인 만큼 전북은 꼭 승리가 필요하다. 더구나 상대가 역대 전적 1무 5패로 열세인 가시와이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은 항상 이겨야할 경기는 반드시 잡아 왔다”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징크스’를 털어 전북 팬들에게 설욕의 기쁨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도 전북팬들의 응원을 돕는 한편 전주를 방문하는 일본 축구팬들에게 전주를 알릴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전북현대를 응원하는 시민들이 보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도록 총 1억5000만원을 들여 낼 수 있도록 경기장 북측 관람석(1,680석)을 스탠딩석(1,200석)으로 교체했다.
  또 이번 예선 경기에는 가시와레이솔 선수단과 서포터즈 등 일본 관람객이 전주를 찾을 예정으로, 시는 일본 가시와레이솔 관람객에게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 등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숙박을 제공하는 등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알릴 계획이다.
  한편 전북은가시와레이솔과 킷치(홍콩),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라온 텐진(중국)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전북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
  ▲2월 13일 가시와 레이솔(홈) ▲2월 20일 킷치 SC(원정) ▲3월 6일 텐진 취안젠(홈) ▲3월 14일 텐진 취안젠(원정) ▲4월 4일 가시와 레이솔(원정) ▲4월 18일 킷치 SC(홈)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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