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청정한 자연생태환경을 지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환경 구축에 나선다.

도는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도민들의 건강 보호와 힐링을 위해 도내 생태·산림자원의 가치를 최대한 발굴·복원하고 보존하는 등 생태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구축’이라는 슬로건 아래 4개 분야, 9개 추진전략과 22개의 과제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4대 분야사업은 ▲환경보전 ▲자연생태 ▲물 환경관리 ▲산림녹지 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해 4780억여원이 투입된다.

환경보전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도시의 악취저감을 위해 악취저감 시설 10개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 악취모니터링단(20명)운영한다.

또 생활불편 환경개선과 환경안전 진단을 위해 노후슬레이트 철거(1800동), 층간소음 상담가양성(40명),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10개소, 자원순환 실천마을 조성 7개소, 사업장 정기·수시·합동점검(4228개소), 영세사업장 기술지원(50개소)등 중점추진 할 예정이다.

자연생태 분야는 ‘생태관광 활성화와 저탄소 녹색전북 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생태 우수지역의 보전 및 생물다양성 확보, 생물종보전·야생동식물보화관리 강화, 생태관광자원(1000리길, 지질 공원 등)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버스(72대)와 전기 자동차보급(318대) 등을 확대 보급한다.

맑은 물 공급확대와 물 관리를 위한 물 환경관리 분야에는 옛도랑 복원(14개소),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 개선(2개소), 비점오염 저감(2개소), 생태하천복원(4개소)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농촌지역 생활용수 개발(27개소), 노후 상수도 정비(5개소), 하수처리장 설치(4개소), 하수관로 정비(20개소), 지하수 보조 관측망 설치(42개소), 먹는물 공동시설 개선(1개소), 토양오염실태조사(155개소)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전북을 ‘대한민국 힐링여행 1번지’로 가꾸기 위해 ‘지덕권 산림치유원사업(4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새만금 수목원’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다양한 사업에도 들어간다.

이승복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생태·산림자원의 가치를 증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으로 건강한 전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