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이달 22일자로 비정규직 근로자 15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지난 7월 20일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신속한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4개월간에 걸쳐 󰋲실태 확인 󰋲전환심의회를 거쳐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태조사 대상자 400여명 중 일시 간헐적 업무나 고령자, 경과적 일자리, 휴직대체 인력 등을 제외한 인원으로 38%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로써 이들은 6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게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실태조사 내역을 바탕으로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상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시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표준임금체계 시달 전까지는 전환 이전 임금체계와 수준을 적용하되, 처우 개선 방안으로 정액급식비와 명절휴가비, 가족수당 등을 지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규직 전환은 새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전환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하려 노력했다”며 “근로자들이 정읍시의 한 가족으로서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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