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특별전 ‘쇠·철·강-철의 문화사’ 순회전시와 연계하여 전북의 철문화를 재조명하는 연계강연회를 개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북은 한반도 남부지역 최초로 철문화가 유입된 마한의 중심지이며, 발전된 가야 철문화의 실체를 보여주는 지역 중 하나임에도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전북의 철문화’를 전시와 연계한 강연으로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계강연회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27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는 김상민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사가 특별전에서 살폈던 세계사 속 우리의 철문화를 알기 쉽게 풀어서 살펴보고, 2월 10일 오후 2시에는 최완규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한국의 철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고대 전북의 철문화가 갖는 역사성을 깊이 있게 다룬다.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12월 20일부터 특별전 ‘쇠·철·강-철의 문화사’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의 순회전시로 철이 움직인 세계사와 한국사를 살피면서 우리 역사 속 철의 역할과 가치 변화를 주목하했다. 이번 순회전시에서는 ‘1부 철과 인류’, ‘2부 철과 권력’, ‘3부 철과 삶’이라는 특별전 흐름 안에 ‘전북의 철문화’를 재차 강조하여 이 지역 철문화의 우수성을 녹여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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