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와 김천, 영동을 순회하는 삼도봉생활권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가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4일 무주군 무풍면 금척 경로당에서 시작되는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 투어는 매주 3~4회 진행되며(177개리 60개 권역에서 진료와 영상물 상영) 무주군에는 매주 수요일 무풍과 설천면을, 김천시에는 매주 목요일 봉산면 등 5개 면을, 영동군에는 매주 화요일 용화면 등 2개 면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보건소 등을 찾을 예정이다.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김정미 문화예술 담당은 “버스가 처음 운행되기 시작한 2016년부터 2년 간 세 개 지역 8천여 명의 주민들이 의료문화혜택을 받았다”라며

“올해도 서비스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세 지역이 잘 협력해서 더 나은 품질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삼도봉생활권 산골마을 의료 · 문화 행복버스는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이 협력해 의료 · 문화취약 계층에게 보건의료서비스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김천시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 · 보건소 자체 사업을 연계하는 의료버스(첨단기능 의료장비와 시설을 갖춘 대형버스)를, 무주군에서는 문화버스(이동식 영상물 상영차량)를 주관한다.

또 무주군에서는 의료서비스와 함께 진행하는 것 외에 요양기관을 찾아 영화를 상영해주는 문화행복 차량을 단독으로 운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만 2,675명이 관람을 했다.

삼도봉 지역행복생활권은 행복버스 운행 외에도 지난 ‘89년부터 삼도봉 만남의 날을 통해 화합을 도모해오고 있으며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 행정구역을 넘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2015 · 2016 지역발전사업 생활권 운영 우수기관, 2017 균형발전사업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