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동시에 열리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제주행 오전 비행기가 오는 3월25일께 취항할 예정d이다. 또 군산~석도 한중카페리도 주 6회 운항을 확정했다.
우선 군산~제주간 비행기 노선은 그동안 하루 두 차례, 더욱이 오후 시간에만 운영되면서 오전 시간대의 증편이 요구돼 왔다.
이에 도와 군산시는 이스타항공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3월부터 오전 취항에 합의했다. 군산에서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0분, 제주 출발시간은 오후 6시로 잠정 결정됐다.
더욱이 당초 논의됐던 주4회가 아닌 주7일, 데일리 노선으로 취항하면서 관광이나 업무상에 효율적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3월 중순~10월 중순까지 하절기에만 운행된다. 동절기(10월 중순~3월 중순)에는 제설·제빙 시설 등 추가 장비가 필요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운행중단 등으로 항공사측의 적자폭이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국제공항 건설도 가시화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수요조사용역 결과가 2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토부는 이와 상관없이 사전타당성 용역을 3월중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새만금 국제공항 완공을 위해 예타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석도간 한중카페리호 운항도 빠르면 2월부터 주3회에서 주6회로 늘어난다. 지난 17~18일 중국 곤명에서 열린 한중해운회담에서 군산~석도간 카페리 증편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항차 부족으로 타 항만을 이용하고 있는 도내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항만종사자 수입 증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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