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를 목표로 고강도 안전정책을 추진한다.

남원시는 올해 ▲재난안전 기능강화 ▲재난 재해 선제적 대응 ▲생활속 안전문화 정착 ▲철저한 비상 대비태세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각기 분산 운영되고 있는 생활·재해·교통·방범 시스템을 모아 CCTV통합관제센터를 새 의회청사에 구축한다. 오는 5월부터 CCTV통합관제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한다.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정례화해 재난 예방에 대응하고,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총력 대응 체계를 갖춘다.

또한 초동대응 능력을 높여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처토록 할 계획이다. 재난에 취약한 농산간지역 372개소에 11억6100만원을 투입해 재난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수 있는 재난음성통보시스템을 오는 5월까지 구축한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10년 요천, 섬진강변, 뱀사골계곡 등 주요 하천변에 홍수재해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지진에 대한 대응능력도 한층 강화한다. 6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개소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하고, 15개소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중시설에 대해서는 지진대피 교육과 훈련, 홍보를 통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토록 할 예정이다.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소규모 위험지구 정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도 42억1600만원을 투입한다.

안전신문고를 운영해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는 도로패임, 건축물 균열, 지반침하 등 생활속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매월 4일 안전봉사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해 시민들의 안전역랑을 높이고 안전의식도 고취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의 날에는 전통시장, 다중집합시설 등 주요시설물 점검과 안전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비해 경보시설이 없는 북부권에 경보시설을 확충하고 대피시설 29곳에는 비상용품함을 비치한다.

민방위 교육도 실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위기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방독면·소화기 사용법 등 실습교육을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이 직결되어 있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남원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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