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신장이식 수술 500차례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6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환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이 부분 총 500차례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의 집도로 이뤄진 이번 수술은 남편에게 배우자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로 4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 환자는 수술을 마친 뒤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1989년 60대 모친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해마다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체 이식 219차례 뇌사자 이식 281차례 등 총 500차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에는 도내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16건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유희철 교수는 “이번 500차례를 달성하기까지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말기 신장 질환과 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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