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촘촘하고 다양한 맞춤 노인복지로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인다.

18일 완주군은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가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올해 어르신 복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우선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정서적 고립 등 노인문제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어르신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발생 예방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말 독거노인 5411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550여명을 돌봄 종합 및 장기요양서비스에 연계했다. 또한 근로를 희망하는 경제 활동 가능 독거노인 340명은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를 안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1000여명의 독거노인 가구에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지원해 신속하게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3명을 추가해 총 38명의 생활관리사가 103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전화 및 방문 안전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어르신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간다.

또한 요양서비스 불필요 독거노인 230여명에게는 공공기관 및 민간 자원봉사자가 안부전화를 실시해 정서적인 지원을 벌인다.

이를 위해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완주시니어클럽, 경로식당 4개소, 자원봉사센터, 연탄은행 등과 연계해 우울증·자살·치매·학대 위험 어르신 집중 보호, 거동불편 어르신 밑반찬 배달, 무료경로식당, 문화공연 체험 및 전문 봉사활동 참여, 부식 및 생필품 후원, 연탄쿠폰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한다.

이계임 사회복지과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노인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는 어르신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어르신들 모두가 행복한 완주가 될 때까지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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