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 보수정당의 뿌리가 호남이었던 시대가 있었던 만큼 호남민심이 알아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당사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북도당·광주시당·전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새만금은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남은 4차 산업혁명 기지다”며 “새만금을 홍콩방식으로 개발해 전북이 호남 중심도시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했다.

그는 “원래 호남지역은 한국 보수세력의 뿌리였다. 산업화 과정에서 5천년 가난을 벗어날 때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하던 민주공화당 뿌리가 호남이었다”며 “그 이후에 정치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영호남으로 갈라섰다. 우리당에 불모지가 된지 30년이 훨씬 지으며 1% 지지가 있더라도 돌아올 때까지 당이 호남에 대한 애정은 계속 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마치 독립운동 하듯이 선거운동을 해야 하고, 정당활동을 해야 하는 호남지역 당원동지께 언제나 저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척박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당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홍 대표는 “예전 예산국회에서 송하진 지사가 와서 전북 잼버리예산 하는 법령 손대지 말아 달라해서, 내가 전북예산은 손대지 말라고 잼버리 예산 해줘라고 했다”며 “부안군에서 예산을 가져 왔길래 부총리를 불러서 이 예산 다 해줘라고 했다”고 처가인 부안과의 인연을 내세웠다./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