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명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 지도부를 차례로 만난다.

17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양대 노총 지도부와 면담을 가질 것”이라며 그러나 “날은 같지만, 시차를 두고 각 지도부를 따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민노총 지도부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24일 문 대통령이 노동계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지만, 당시 민노총측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배석 등을 이유로 불참했었다.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지도부 면담으로 노사정 대화가 속도를 낼지 주목을 모은다.

청와대측은 이번 면담에서 문 대통령이 그간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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