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주민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조기에 집행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건설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군읍면 시설직 공무원 20명을 3개반으로 구성해 주민 숙원사업과 재해예방 사업에 대한 자체 합동설계반을 운영한다.

합동설계반은 2월까지 지역개발사업, 용배수로 정비사업,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 등 총 296건 47억5000만원에 대한 현황 측량 및 설계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3월초에 일제 착수해 농번기 및 우기전인 6월말까지 앞당겨 공사를 마무리하여 편리한 영농 및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미 군은 지난해 말 합동설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합동 설계에 따른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합동 설계반은 사전 교육을 통해 각 사업장 측량 및 설계 시 반드시 마을회의를 거쳐 마을이장 및 이해관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토록 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합동 작업으로 사업의 조기발주는 물론 자체 설계에 따른 기술직 공무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약 4억원의 설계 용역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군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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