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군산대는 2009학년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하게 됐다.

군산대는 2018학년도부터 학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며, 2017학년도 대비 2018학년도 편제정원은 193명이 감축됐다.

입학금 폐지와 편제정원 축소로 인한 군산대학교의 등록금수입은 2017학년도 대비 10억4000여 원이 감소될 상황이다.

그러나 군산대는 정부의 대학 등록금 안정화 기조 및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올해 고심 끝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나의균 총장은 “입학금 폐지와 편제정원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학부모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게 됐다”면서 “이에 따른 재정 손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책사업 수주 및 재정 효율화 등 자구노력으로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학교의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이 165만 9900원, 이학·체육계열 197만 8900원, 예능·공학계열 212만 300원으로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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