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위기에 처한 알뜰폰 사업자 지원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는 16일 정부의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알뜰폰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알뜰폰 판매 우체국 수를 늘리고, 온라인 판매망 입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체국 직영판매점 운영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우체국알뜰폰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한 우정사업본부는 사업자간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며 우체국 알뜰폰 활성화에 나서기로 하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우체국 직원 교육을 강화해 알뜰폰 판매율을 높이고 우편·금융과 마케팅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우체국을 이용하는 연령층을 낮추도록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늘리는 등 가입자 확충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은 2013년부터 가계통신비 절감과 국민편의 제고를 위해 알뜰폰 수탁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1500여개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우체국을 통한 가입자 수는 약 80만명 수준이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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