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남원관광의 슬로건을 ‘문화자산과 관광환경의 융합으로 관광U턴 시대를 준비한다’로 정하고, 6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꽉찬 1박2일 관광인프라 구축, 내실 있는 축제 개최, 시민의 삶에 조화되는 관광개발사업, 남원 예촌의 문화수용력 강화를 4대 실천과제로 확정,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남원시는 먼저 기존의 수도권 중심의 관광마케팅 전략을 탈피해 동서축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남원-대구간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남대문을 열자’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며 영남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영남권 광광객의 관광 동선도 제시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의 남원 진입관문인 운봉고원 일대의 동부권에서 하루 동안 체류하고, 다음날 광한루원, 예촌 등 시내권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12시간 안팎의 남원체류시간을 1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원시는 운봉, 아영, 인월, 산내면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 관광벨트를 구축해 집중적인 관광자원 홍보와 관광환경 개선을 펼치기로 했다.

운봉, 아영, 인월, 산내면 일원 지리산 동부권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자원이 산재해 있다.

천년고찰 실상사, 뱀사골계곡, 판소리 동편제를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국악의 성지,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섬멸한 황산대첩비지, 백두대간생태전시관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운봉에서는 매년 바래봉눈꽃축제가 열리고 있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