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동백대교 완공, 군장산단 인입철도, 익산~대야간 복선전철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산시 건설교통국은 지난 16일 올해 업무 추진방향에 대한 언론브리핑의 시간을 갖고 국 소관 SOC에 대한 사업계획을 밝혔다.

먼저, 동백대교가 올해 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동백대교는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지역숙원으로써 개통되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 유입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인접 도시와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가속화되고, 내수 경제활동과 기업 활동에도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철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대야간 복선전철 사업과 대야~국가산단간 인입철도 사업이 2017년 2350억원, 2018년 223억원 등 충분한 예산확보와 함께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단계별 공정에 따라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철도들이 개통되면 철도물류 수송체계 확충과 함께 물류비 감소 등 국가 기간망으로써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주요 시내 정체구간 해소와 접근성 확보, 지역간 이동여건 개선 등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올해 총 15개소에 대해 4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보상과 공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사업을 배제하고 진행 중인 사업만 추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의 교통편익 및 사업효과 증진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미성~열대자간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4개소에 대해서도 79억원을 들여 공사 및 보상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도로, 농로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주민숙원사업도 추진된다. 이는 그동안 소규모 주민 불편사항, 교통여건 개선요구 등 지역 내 세부 민원들을 찾아 해결하는 사업으로 도로 정비 71건(75억원), 농・배수로 등 정비 79건(20억원) 등이다.

김경근 군산시 건설교통국장은 “올 한 해 동안 분야별 공공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군산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SOC는 시민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편리성과 더불어 경제활동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는 만큼 시에서는 SOC의 확충을 통해 도시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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