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2017년 도내에서 생산·유통된 6,007건의 농산물 등에 대해 잔류농약, 중금속, 병원성 미생물 등의 유해물질을 분석한 결과, 부적합 56건(0.9%)을 적발했으며, 이를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기여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적합 농산물 56건 중 14건은 출하를 연기했고, 28건은 폐기 조치했으며, 14건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처리되도록 했다.
이밖에 휴·폐금속 광산 주변 토양 및 농산물(273건) 중 중금속, 식중독 발생 시기 생식채소류 등(88건)에 대한 병원성미생물, 여름철 고온다습 환경의 쌀·보리쌀 등(51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등 안전성조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관원 이장의 지원장은 "2019년 모든 농산물에 전면시행 예정인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등록 농약만 사용, 기준치 없으면 잔류 0.01ppm으로 일괄 강화 적용)에 대비해 전년도 부적합 농가 등 안전성 취약계층과 소면적 재배작물 등 부적합 비율이 높은 품목 위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1:1 맞춤형 교육 및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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