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내 계좌 한 눈에’ 시스템으로 잠든 돈 324억 원이 주인을 찾았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개통 이후 92만 5000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일평균 7만 700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 조회현황을 보면,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 4000건으로 전체 조회건수의 53.4%를 차지했다.

이어 보험가입정보(21만 4000만 건), 상호금융 계좌정보(11만 9000건), 대출정보(4만 9000건), 카드발급정보(4만 9000건) 순으로 금융정보를 조회했다.

특히 시스템 개통에 맞춰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장기(1년 이상) 미사용 계좌 32만 개를 정리하고 324억 원을 환급했다.

상호금융권 미사용 계좌 4만 8000개 계좌를 해지(294억 8000만 원), 은행권 미사용 계좌 26만 7000개(29억 4000만 원) 계좌를 환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PC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던 ‘내 계좌 한 눈에’ 이용채널을 모바일로 새달 말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 8월까지 저축은행, 증권까지 확대해 전 금융권역 통합조회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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