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분당 기정사실로 새달 4일 통합 전대 가속도

오늘 전대준비위 열고 당원 명부 정리작업 나서 안철수-유승민 양당 대표 빠르면 주초 정치개혁 선언 김형민 기자l승인2018.01.14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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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통합파가 통합반대파들의 잇따른 반대 속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정하는 전당대회 일정을 다음달 4일로 확정하면서 국민의당의 내홍 또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내홍을 봉합하기 위해 중립지대의 의원들이 제안한 중재안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간 상황에서 현재, 통합파는 무조건적 직진모드로 전대에서 합당안 의결을 관철하겠다는 방침인 것.

반면 반대파에서는 당무위 의결을 명백한 불법이라고 비판하면서 전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전대 무효 가처분 소송 제기나 집단 탈당을 통한 개혁신당 창당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분당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우선 통합파인 안 대표 측에서는 당무위 전대개최 안건 의결을 계기로 전당대회까지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15일 김중로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열어 전대 시행세칙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활동하지 않은 당원들을 전대 참여 대표당원에서 제외하는 명부 정리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공인인증을 통한 사전투표 실시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바른정당과의 공조 수위도 높여가고 있다. 양당 통합추진협의체 관계자는 “각 당 전대 이후에는 통합신당을 위한 창당준비위를 발족시켜야 하고, 또 신당 당명 공모 등 실무적으로 준비할 일도 많다"면서 "정강정책 조율을 위한 모임도 빈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초 공동으로 ‘정치개혁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선언문에는 ‘통합 신당'의 창당 정신과 정체성, 정치개혁 방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통합을 이끌고 있는 안철수.유승민 양당 대표가 직접 통합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식 통합선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 통합반대파도 안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과 함께 통합 반대를 위한 여론을 결집시키기 는데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혁신당을 창당해 맞대응에 나선다는 것.

유성엽의원을 비롯, 박지원, 정동영, 조배숙, 천정배 의원 등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1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여 재창당하는 길과 함께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개혁신당창당추진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당의 정체성과 관련해 “촛불혁명이 요구한 적폐청산과 국가대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다당제 합의정치로 국민이 편안한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민주화의 완성,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안철수 대표가 다음달 4일 임시전당대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 “국민의당은 죽었다”며 “남은 것은 ‘안철수 사당’이고 ‘친안파 붕당’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수야합 불법 전당대회를 저지·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15일 오전 8시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오는 17일 오후 2시 전주교육대학에서 개혁신당창당 전북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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