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폭설·한파 피해 속출

권순재 기자l승인2018.01.11l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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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과 추위가 몰아친 이틀 사이 전북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도내에선 실외공간 낙상사고 53건, 교통사고 452건 발생했다.

이면도로와 인도에 쌓인 눈이 제때 치워지지 않아 보행자 등의 낙상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10분 전주시 우아동 기린봉에선 김모(61·여)씨가 등산 중에, 같은 날 오후 7시 55분 남원시 송도면에서는 박모(70·여)씨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

눈길 차량 접촉사고도 잦았다.

10일 오전 8시 45분께 완주-순천 고속도로 임실 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모(33·여)등 모두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쌓인 눈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시설물이 붕괴했다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장수에선 축산분뇨 저장창고 1동이 파손됐고, 임실에선 염소 및 돼지 농가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내렸다.

특히 이번 눈은 한파를 동반해 ‘블랙아이스’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도로 위 검은 복병으로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가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는 현상을 일컫는다. 제설 작업을 위해 살포된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해 마찰력을 떨어트려 눈길보다도 사고 위험이 높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각종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시설물 점검과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권순재 기자  aonglh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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