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 원장 양현미)은 17개 시?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와 문화예술교육 정책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조정하기 위해 '지역협력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위원회’는 문화 정책의 지역 분권화 기조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는데 있어 중앙-지역의 관계기관 간 역할을 조정하고 정책사업의 단계적 지역화를 위한 협의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1월 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교육진흥원 양현미 원장,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김경식 회장(충북문화재단)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교육진흥원 본부장과 17개 시?도 지역센터 팀장 등 총 22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위원회’는 정책 추진 관련 상호 협력 및 조정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지원사업 개발 등에 대한 의견 수렴 ▲정책사업별 현황 점검 및 현안을 공유?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오는 1월 발표될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에 근거하여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 등 지역 내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정책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지역분권화 단계별 로드맵 ▲지역문화예술교육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협력체계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그간 교육진흥원은 공급자 중심 정책, 중앙주도 의사결정의 한계 등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번 ‘지역협력위원회'는 지역 분권화를 위한 첫 행보인 만큼 심도있는 협의과정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방법을 고민하고, 중앙의 역할을 재정립하며, 지역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질적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지역협력위원회' 발족이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이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진흥원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치를 통해서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주민의 여건에 맞게 시민 친화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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