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도 전북농협 본부장은 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정읍시와 산란계 사육농가 밀집지역인 김제시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본부장은 정읍시 관내 거점소독시설에서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고, 농협 정읍시지부·김제시지부에서는 순정축협·전주김제완주축협 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오리에서 유행하던 고병원성 AI가 포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는 등 차단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I 상황 발생시 초동대응 철저, 행정과 긴밀한 협조 및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 등 농협 시군지부 AI 방역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 "AI 확산 방지 및 종식을 위해 차단방역 등 방역활동에 나서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가축질병을 하루빨리 종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농가들이 힘을 합쳐 마지막까지 방역활동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중앙회와 전북농협은 도내 13개 시군별 전담책임자(중앙본부 부·국장, 지역본부 단장)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AI사태를 맞아 이달 10일까지 3일간 합동으로 각 시군지부를 방문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독려할 계획이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11월 17일 고창 흥덕면과 12월 21일 정읍 이평면의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직후 생석회, 소독약을 긴급 공급하고,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 도로, 하천 등에 대해 집중 소독하는 등 AI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