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역사·문화적 가치 및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키고자 관내 72개소 마을 숲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대상지를 선정, 매년‘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은 가지치기 및 외과수술, 후계림 조성, 생육환경 개선 등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숲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안군은 지난 3년간 정천면 하초마을숲 등 10개소에 대해 복원사업을 마쳤다.

또한 상전면 주평리 원가막마을숲 등 3개소를 2018년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해 3월경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특히, 정천면‘하초마을숲’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착 그리고 군의 지원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로, 마을숲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2017년 9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백운면 ‘두원마을’은 전북도가 공모한 ‘풍경있는 농산촌 가꾸기’에 선정돼 1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마을숲 복원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농·산촌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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