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전주표’ 건강관리사업이 올해 대폭 확대 추진된다.
전주시는 어르신들과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산모·신생아 등 취약계층 시민들의 건강을 빈틈없이 돌보기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상향 편성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국가예방접종 88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및 기능보강 18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 12억 원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 사업 7000만원  ▲청년건강검진 사업 6000만원 ▲희귀 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8억 원 등 총 230억 원의 보건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는 청년건강검진 사업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 등은 전주만의 특색 있는 사업으로 관련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지속적 추진이 가능케 됐다.
우선, 학업과 취업 준비 등으로 인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의 건강을 돌보는 청년 무료 건강검진사업은 민선 6기 전주시 청년·대학생 관련의 대표적 공약사업으로 올해 6000만원이 투입된다.
무료 검진대상자는 만 19세~30세 청년으로, 보건소는 혈액 검사 12종과 요 검사 2종, 엑스레이 검사 등 15종의 검사를 실시하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주지역 청년 5320명이 청년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이 중 1329명이 유소견자로 분류돼 검진 후 교육 및 전문의 상담 등을 받았다.
시는 또,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반기에 각각 50개씩 총 100개 경로당을 찾아가 기초검진과 보건교육, 진료·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는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1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 648회 진행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는 총 3438명의 어르신이 참여했으며, 의사회와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도 적극 참여를 통해 총 685회 6094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보건사업은 물론 청년건강검진과 100세 행복경로당 건강관리사업 등 전주표 건강관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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