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자동차업계가 연초 고객 잡기에 나섰다.

5일 도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고물량에 대한 대규모 할인으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한국GM은 지난해 생산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이달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 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무이자 할부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를 지원한다. 특히 2017년형 임팔라는 최대 할인폭이 500만 원이 넘는다. 올란도, 캡티바도 각각 200만 원, 300만 원 각각 할인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이전 생산된 i40, 쏘나타 뉴라이즈, 맥스크루즈의 가격은 최대 100만 원 가격을 낮췄다.

그랜저IG는 50만 원 할인에 재고분 30~50만 가량 혜택을 합쳐 최대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K3와 K5를 80만 원, 스포티지는 50만 원 할인 판매하며, 모닝 구입 고객에게는 5년 간 자동차세 총 40만 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종별 프로모션을 진행, 현금할인과 옵션 지원 두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QM6는 30만 원 현금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으며, SM6도 차종별로 50만 원 상당의 소비자 선택 옵션과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인기모델은 티볼리는 아머 및 에어 일부 모델에 대해 한 해 선착순 2018명에게 100만 원을 할인해 준다.

또 신입, 졸업생(또는 부모)이나 신입사원 등 새로운 출발을 하는 사람들이 전 모델 구매할 때는 10만 원 할인도 제공한다.

10년 이상 된 렉스턴 중고차 보유 고객이 ‘렉스턴 매니아 보상 프로그램’으로 재구매를 하면 기존 차량을 최저 670만 원 보상해 준다.

이처럼 자동차 업계에서 연초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해마다 1월에는 연말에 몰린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이 월 평균보다 적게 나타나기 때문.

연초 판매 절벽 여파를 줄이기 위해 각 업체마다 신차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지난해 재고 물량은 더욱 큰 할인폭을 적용해 준다.

도내 A자동차 관계자는 “연초는 자동차업계에서 고객 잡기를 위한 통 큰 할인을 나서는 시기”라며 “지난해 재고 물량의 경우에는 할인폭이 더 커 소비자들이 구매할 때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