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국민연금공단 창립 이래 국회의장으로서는 최초로 공단을 방문했다.
정세균 의장은 김성주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환담을 나눈 후, 제도 시행 30주년 기념 식수 등 행사를 가졌다.
이어진 보고회에서 정 의장은 "소득보장 강화를 통해 노인빈곤 문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시대적 소명의 중심에 국민연금이 있어야 한다"며 "연금개혁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과정을 거쳐 오로지 '국민을 위한 국민이 주인인 연금제도'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노후, 공정한 사회 구현, 사회적 약자 보호에 걸림돌이 아니라 든든한 희망의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공단의 30년 성과 및 미래 경영방향에 대해 보고에서 공단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근거 법안 처리 및 기금운용직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처우개선 지원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 등을 건의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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