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 효천지구와 삼천동을 잇는 교량 건설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LH 전북본부에 삼천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1월 3일자 6면>
전주시는 4일 LH 전북본부에 '전주 효천지구 삼천 연결교량 조속 추진'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에서 전주시는 전주효천 삼천 연결교량이 인구가 증가하는 공동주택 입주 이후에 완공이 계획돼 있어 효천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통혼잡을 미연에 방지하고 주변의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삼천 연결교량 설치를 공동주택 입주 이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전주효천 도시개발사업 준공 이후에 교량가설이 되는 만큼 접속도로(대3-14) 교차점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시설(방호시설 등) 및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량과 연결도로(중로1-3)에 열선 설치를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대한 효천지구 아파트 입주에 맞춰 교량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조속한 설계 발주 및 건설공사 기간 단축에 대해 LH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H 전북본부 측은 "효천지구에서 우미린 1·2차 아파트 입주가 2019년 하반기 이후로 예정돼 있어 사업을 서두른다면 비슷한 시기에 교량이 완공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면 전주시 요청에 최대한 협조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천지구 입주 예정자들과 인근 삼천동 주민들은 전주시와 LH 전북본부에 효천지구 개발사업 초기부터 효천지구와 삼천동 구도심을 잇는 교량설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사업 결정 및 시행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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