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경 전주 효천초가 들어서고 군산 동산중이 이전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설립에 대한 교육부의 ‘2017 수시 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전주효천 도시개발구역 내 전주효천초등학교(가칭)는 설립은 승인(적정), 군산 동산중학교 신설 대체 이전계획에 대해서는 조건부 승인(학교위치 재검토)를 27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주효천 도시개발구역은 대단위 공동주택을 포함한 4천 512세대 주택건설이 예정돼 있다. 전주효천초(효자동2가 301일원)는 총 41학급 규모(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3학급, 유특수1학급)고 2020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군산시의 경우 중학교 12교 중 9교가 원도심에 자리한 반면 중학생 약 66.1%가 신도심에 거주, 신도심 학생 절반 가량(49%)이 구도심 중학교로 배정되는 등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도심 학교를 신도심으로 옮기고자 학교구성원 대상 설명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금동에 위치한 군산 동산중을 지곡동으로 옮기는데 합의했다. 중앙투자심사에서 위치 재검토를 이유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는데 지곡동 내 주거단지 근처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군산 동산중(지곡동 333번지)은 2020년 이전할 계획이지만 개인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미뤄질 수 있다. 학급 수는 기존 15학급에서 25학급(특수1학급 포함) 으로 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동산중의 경우 교육청은 은파호수공원 근처로 자연환경이 좋은 현 위치가 더 좋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앙투자심사에서 아파트가 많은 군산초 이전 부지 부근으로 옮길 걸 제안했고 관련해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권고사안이기 때문에 조건부 승인은 사실상 승인”이라고 설명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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