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이 새 수필집 <꽃잎에 데다>(선우미디어)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글쓰기’에 관한 체험이나, 고민, 바람, 목표 등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내 글쓰기의 기원’, ‘글쓰기의 형벌’, ‘살균된 언어를 꿈꾸다’, ‘제대로 된 글집 한 채 짓고 싶다’, ‘책을 읽다’, ‘나잇살’, ‘시집살이’ 등이다.
  이런 글쓰기에 대한 고민은 ‘단순하고 명쾌하고 빠른’ 그의 특징으로 이어진다.
  “그의 글은 명쾌한 문체 속성을 지닌다. 이러한 문장으로 인하여 그의 글은 매우 속도감 있게 읽힌다. 이정숙의 글은 시원하고 빠르고 단호하다”<양병호 시인(전북대 국문과 교수)>  
  그는 자신의 유년의 삶, 고향에서의 추억, 학창시절의 사건들, 결혼과 육아의 체험 등 자신의 추억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추억의 재생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고 존재의 가치를 정립하려고 한다.
  “작가는 글을 구도하는 자세로 쓴다. 이러한 수련의 진지한 자세는 글을 넘어 삶과 행복하게 일치한다. <꽃잎에 데다>는 작가의 글과 삶이 담백함과 우아함으로 행복한 글 세상을 흠뻑 보여준다.”<양병호 시인(전북대 국문과 교수)>
  2001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수필집으로 <지금은 노랑신호등>, <내 안의 어처구니>가 있다.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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