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 농림수산예산 7207억원을 확보해 도정 핵심사업인 ’삼락농정‘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내년 농림수산예산은 전년대비 458억원(6.8%)이 증가한 7207억원으로 ’삼락농정‘ 및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이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부 대선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은 ▲농식품산업 육성 ▲종자산업 육성 ▲미생물 산업 육성 등 세가지로 나눠진다.

농식품산업은 농식품기업 S/W 지원, 기업지원시설 운영관리 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비 120억원과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 3억원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의 기반이 조성된다.

종자산업 육성은 규모화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예산(7억원)을 확보해 국내 종자산업의 위상 제고와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미생물 산업 육성은 발효미생물 산업화를 위한 생산시설 건립 5억원, 장내 유용미생물 은행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비 2억원 반영으로 향후 4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기반 마련에 나선다.

특히 도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농생명 산업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농생명 연구기관 등의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민간육종연구단확장‘,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 19개 주요사업의 예산확보 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밸리가 조기에 조성되고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내년 국가예산의 안정적인 확보로 지속 가능한 ‘삼락농정’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북의 농생명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농생명 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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