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최재희 박사(최재희퍼포밍아트그룹 대표) 팀이 이달 초 열린 ‘2017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에서 해외 심의위원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최 박사 팀은 내년 ‘뉴욕 92Y 하크네스 댄스센터(Harkness Dance Center)’에 초청받았다.

수상작 ‘뾰족한 지렁이의 발톱'은 시간을 시각화한다. 해외심의위원 캐서린 타린 하크네스 댄스센터 큐레이터는 “감성을 자극하는 안무로 다른 작품과의 차별화가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최 박사는 “몸 이전의 본능과 정서를 고스란히 표출할 수 있도록 하고, 각각의 무용수가 발산하는 에너지의 순간성을 소중히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안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한 경연은 현대무용단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돕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올해의 경우 100여 팀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37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초청기관 ‘뉴욕 92Y’에 소속된 하크네스 댄스 센터는 1935년부터 마사 그라함, 엘빈 에일리, 머스 케닝햄 등 역사적 무용단을 발굴 및 소개해 온 기관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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