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로망 구축에 탄력이 예상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광역 및 도내 지역을 촘촘하게 연결할 도로망 구축이 순항하고 있으며 내년도 국가예산에도 대거 반영됐다.
우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의 경우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 연말 안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또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할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공사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 동서도로는 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남북도로 1단계 사업은 12월 착공·2단계는 내년 1월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새만금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새만금 내부 진입이 용이해져 투자유치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된 5개 신규사업이 모두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됐다. 부안~흥덕, 임실~장수, 무주~설천, 소양~진안, 화산~운주 구간으로 총 사업비는 5172억원 규모다.
여기다 흥사~연정, 해리~부안 등 국도 13개 계속사업에 831억원, 쌍치~산내 등 국지도 3개사업에 257억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동거리 및 이동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등으로 교통오지 도민들의 이용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SOC 삭감 기조에도 도로망 구축 예산 반영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호남고속도로 삼례 IC~김제 JCT확장, 무주~대구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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