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열매의 고장 명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과수산업 육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임실N과수사업단과 연구기관, 운영위원, 과수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과수산업 육성을 위한 워크숍을 가진다.

경기도 이천 써닝 리더십센터 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과수산업 전문가들의 특강과 함께 임실N과수융복합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우수기관 현장 견학 등을 통한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첫째 날에는 농촌진흥청 김하윤 박사의 ‘농산물 냉·해동 기술’에 관한 특강과 임실군 김명진 농업정책과장의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에스디자인 심종아 대표의 ‘홈페이지 구축방안’에 대한 발표 등도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 시간에는 과수가공품 소비시장 변화 대응 방안과 과수가공공장 운영을 위한 자회사 설립방안, 사업단 마케팅 전략 등 임실N과수융복합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둘째 날에는 과수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기관 현장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이천 복숭아 연구소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소가 개발한 복숭아와인 등 가공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다.

임실N과수융복합화사업은 임실군의 과수농업을 기반으로 복숭아, 사과, 배 등 다양한 과수 품목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과수 가공산업을 육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2016년 전라북도 향토산업육성 신규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선정, 2019년까지 4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업단운영과 역량강화,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과수가공공장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심민 군수는 “올해 우리 임실군은 열매의 고장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고객감동브랜드 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과수산업 육성에 최적의 지역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과수융복합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창출하고, 새로운 농촌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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