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017년 안전신문고 운영 분야에 전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4일 전북도지사로부터 기관표창을 수상해 2018년 소방안전교부세 확보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주변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안전위협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로맨홀·신호등·안내표지판 등 교통시설물과 절개지·노후옹벽·건축물 등 취약시설, 대중교통·유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댐·저수지·가스·전기 등 공공시설, 학교폭력·학교주변위해요소·불량식품 등 생활환경 위해요소 등 생활 속의 모든 분야가 해당된다.

부안군은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해 찿아가는 안전교육을 통해 이장·부녀회장 등 일선행정지도자를 대상으로 안전신문고 가입에서부터 신고까지의 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현장을 돌며 직접 신고토록 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신문고 생활화를 위해 학교별 홍보를 실시하고 학생 스스로가 학교주변의 안전위해요소를 제거해 등·하교길에서는 물론 교내생활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제 하인리히가 노동재해에 관해 실증적 연구를 행한 결과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와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가 29명, 또 그 뒤에 운 좋게 재난을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상해자가 300명이라고 하는 법칙을 내놓았다.

결국 위험을 방관하면 330회에 한번은 큰 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주변환경과 국민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사고 원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할 것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2018년을 ‘군민과 함께하는 재난제로 안심도시 부안만들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사전예방, 상시대비, 신속대응, 안전확보라는 4대 추진전략을 세워 안전한 부안 행복한 군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2015년 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에 가입 후 자연재난예방 시설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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